보고 싶은 몇 사람과 개껌 한 번 사준 적 없는
여동생을 위해
내가 한심하단 너 때문에
뭘 하든 내가 더 낫다고 말하는 나도
문제였겠지 뭐
네 기분을 내가 지금 물어봐서
뭐가 달라질까 하는 생각 땜에
난 또 입을 닫을게
한 땀 한 땀 만든 목도리도
우리 사이처럼
기억도 안 나는 찰나
풀어져 버려도 또 만들겠지 뭐
추운 겨울밤
야심한 시각
도움도 안 되는 생각에 또 잠겨
그냥 몇 글자만 써 내려 갔어
추운 겨울밤
야심한 시각
내일도 엄청 피곤하게 생겼네
시간이 시간이 흘렀지만
미동조차 없는 저 발자국 좀 봐
미간이 찌푸려진 엄마의
맘을 녹이는 것조차 쉽지 않나 봐
여전히 시선은 두렵고
꿈은 크나 봐
모순이 있지만
그게 나잖아
너희도 다르지 않아
구겨진 옷가지 속에
할 일을 잃은 듯 살아
그렇게 그렇게 살아
다짐을 했지만
또 얼마 못가
퍼즐을 계속
맞추는 기분이야
속도를 늘려
조금이라도 내가
안심이 될수 있게
나는 말이야
너를 말이야
챙길 수 있는 여유 따위는 없어
그래도 말이야
만약에 말이야
내가 올라가면 전부를 닿게 해줄게
지금은 말이야
지금은 말이야
감정의 틈이 없이 사는 나야
기다려달란 말은 하지 않아
내 만약은 오직 나만이 기다리니까
추운 겨울밤
야심한 시각
도움도 안 되는 생각에 또 잠겨
그냥 몇 글자만 써내려 갔어
추운 겨울밤
야심한 시각
내일도 엄청 피곤하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