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하루 지나가고 일주일 반복

다시 한 달이 지나고 벌써 오늘의 밤도 끝이네

(끝이네 이렇게)

난 여기 왜 있나

이젠 잘 지내보려 노력했던 일상이

언제부턴가 목적 없이 흘러만 가

정말 계속 이러다가

나를 잊을 것 만 같아

이 회색도시가 날 집어삼킨듯해

하지 못한 게 아직 많이 있는데

난 이대로만 이제 그만

하고 싶어져 지쳐버렸나 봐

기회가 많은 만큼 위험한 이곳

다들 쫓겨 꾸는 꿈

여기선 일상일까 과연 이게

자나 깨나 돈인 게 내가 원한 건 이런 삶이 아닌데

정말 뜬구름 잡는 걸까 이게 아닌데

하지만 하지만 내가 원하지만

이 모든 게 다르게 자꾸 왜 멀어져만 가 날 도망가

가지 마 가지 마 제발 떠나지 마

나 조금만 있으면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래

한 번 더 나를 믿어줘

세상 사람 모두 같은 생각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는 요즘 마음 있지

내가 못 난 건가 네가 잘 난 걸까

비교하며 살다 보니 내 표정은 ...

똑같은 시간이라도

다 다른 사람이라고

그냥 날 보면 된다고 보면 된다고

여기서 출발한대도

난 늦은 게 아니라 이제 시작한 거야

뭐가 잘 못된진 몰라도 해 봐야지 일단

가끔 잘 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에 도

그동안 그려왔던 지도를 펼쳐 그려 여기 길을

나 후회하지 않아 내가 될 날 생각하면

꽤나 멋있잖아 무대 위 날 비춰주는 별

그 아래 당당하게 서있는 날 꿈꾸며 기다려

이제 알겠지 이다음은 부탁이 아냐 더는

하지만 하지만 내가 원하지만

이 모든 게 다르게 자꾸 왜 멀어져만 가 날 도망가

가지 마 가지 마 제발 떠나지 마

나 조금만 있으면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래

한 번 더 나를 믿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