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간다

다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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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교사에서스타PD로,그리고교수에서방송사사장으로,매번세상을깜짝놀라게하는변신을거듭했던그가,이번에는싱어송라이터......

중고등학교 교사에서 스타 PD로, 그리고 교수에서 방송사 사장으로, 매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변신을 거듭했던 그가, 이번에는 싱어송라이터로 인생의 제 5막을 펼쳐 보인다.사람들은 음반을 낸 그를 보고 “아니 왜…”라며 의아한 표정을 짓지만, 음악에 대한 그의 꿈은 늘 노래를 흥얼거리고 끼적거리기를 좋아했던 중학생 때부터 시작되었다. 30년 전 고등학교 교사 시절, 제자들에게 직접 만든 노래를 가르치기도 했던 평생의 소망이자,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라는 그의 좌우명의 연장선 상에 있다.“노래는 부드럽고 소년적인 감성을 한껏 함유한 그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다” - 경향신문 -“통기타 리듬을 추억하는 7080세대는 물론,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는 10~20대도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 중앙일보 -쉽고 아름다운 팝-포크(Pop-Folk)에 담아낸 보석 같은 노랫말주철환 1집‘다 지나간다’적지 않은 나이에도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는 그를 두고 누군가는 ‘나이는 55년생, 얼굴은 65년생, 생각은 85년생’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가진 그의 음악은 확실히 나이를 불문하고 호소하는 바가 크다.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포크음악에서부터 잔잔한 발라드, 그리고 랩과 미디 리듬이 가미된 하우스 풍의 곡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때문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담긴 노랫말 하나하나가 듣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6일 이화여대 ECC홀에서 있었던 콘서트 무대에서 탤런트 김혜자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다 지나간다’의 가사를 낭독하면서 노랫말이 어느 유명한 시인의 시구 인줄로 착각하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날 무대에서 연극배우 윤석화와 이금희 아나운서는 ‘연민’과 ‘광야’라는 곡을 낭송하는 자리를 가졌고, 무대 뒤편의 대형 스크린에 비춰진 노래 가사들은 그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국내 최고의 세션 참여배우 윤석화는 주철환을 두고 “이 시대 가장 열심히 일하는 어른이자 예쁘게 잘 노는 어른이다”라는 말을 했다. 항상 누구보다도 즐겁게 다양한 일을 벌여왔지만, 결코 단 한 번도 대충 넘기거나 아마추어 같은 모습을 보인 적 없는 그는, 이번 음악 작업에 있어서도 최고의 세션들을 동원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완벽을 기했다.먼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대중음악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기타 세션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함춘호의 참여가 돋보인다. 처음에 의뢰를 받고, 기존의 음악인이 아닌 사람의 음반이라는 점에서 참여를 망설였다는 그는, 곡의 매력에 반하여 당초 예정되어 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곡에 그의 연주를 담아내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거의 모든 곡에 참여하여 ‘초승달’의 아름다운 기타 인트로는 물론, ‘다 지나간다’, ‘논길따라’에 등장하는 흥겨운 기타 리프에 이르기까지 주옥 같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잘 알려진 이육사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광야’에는, 현재 팝 재즈 밴드인 윈터플레이를 이끌고 있는 트럼페터 이주한의 연주가 담겨있다. 힙합에서 재즈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 대중음악계에서 트럼펫 세션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현재 새음반을 발표하고 공연 스케줄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특유의 편안하고 서정적인 톤으로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놓았다.대학가요제를 가장 많이 연출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주철환은 이 무대를 통해 배출해낸 음악인들도 많다. 그런 음악인 중의 한 명인 이한철은 이런 특별한 인연을 계기로 지난 9월 26일에 있었던 공연의 음악을 맡아, 편곡과 밴드 연습은 물론 직접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하는 자리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