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To Move On

Get To Mov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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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네스트는우후죽순생겨난신스록밴드라고하기에는깊이가다르다.이제하드코어팬들은더이상신스사운드를거부하지않게되었고,팝과......

퀸즈네스트는 우후죽순 생겨난 신스록 밴드라고 하기에는 깊이가 다르다.이제 하드코어 팬들은 더 이상 신스 사운드를 거부하지 않게 되었고, 팝과 코어의 경계에 있던 밴드는 그 방향을 더욱 극적으로 변화시키길 원했던 것 같다. 2007년 팝펑크를 기반으로 한 EMO를 선보이던 그들은 2016년 TrancePop-Rock의 세련된 납품업자로 변신했다. 스트레이트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감각적으로 얹힌 트랜스의 감성은 팝적인 요소까지 광범위하게 아우르며 그들의 음악이 새로운 세대로 진화했음을 알리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시도한 변화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이며, 대중성과 유니크함을 안정적으로 녹여낸 수작이 될 것이다.Paradise 이 앨범의 오프닝 트랙이다. 경쾌한 멜로디와 비트가 전체 트랙에 걸쳐 세련되게 구성되어 있다. 무게감 있는 리프로 가벼워진 분위기를 적절히 절제시키며, 가사의 꽤 진중한 내용을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Move on 이번 앨범의 셀프 타이틀로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 리프로 들썩거리게 만든다. 미디엄템포로 이어지는 반주와 보컬의 멜로디 라인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며, 혼란스러운 내적 갈등을 자조적인 말투로 풀어간다.We’re on the fire! 한 번에 감기는 후렴의 훅이 인상적이며, 저항적 메세지를 키치적 구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특히 절정을 향해 휘몰아치는 감정 선과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론은 이 밴드의 노련함이 잘 묻어난다.Break up Break up 이전 밴드 스타일의 완성곡을 현재 스타일로 재구성한 곡이다. 시종일관 몰아치는 사운드는 거침없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발한다.What we are living for 완연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전체 트랙을 지배한다. 구성과 사운드는 EDM 의 공식을 철저히 따르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밴드 영역 확장의 무궁무진함을 암시하는 듯하다.이번 앨범의 레코딩부터 합류한 새로운 보컬 “오승유“ 는 시종일관 거친 톤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다.전작들의 뉘앙스가 다소 소녀적 감성을 내포하고 있었다면, 신보는 세련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새로운 이미지의 보컬 조합이 더욱 매력적이다.공공연히 밝혀 왔던 것처럼 그들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씬이 아닌 세계무대를 노리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