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우리는 어떤 크리스마스를 꿈꾸고 있는 걸까.매년 돌아오는 25일은 우리 마음에 무엇을 남기고 가는 걸까.우리의 유년은 가슴이 터질듯 한 설레임이 찾아와주기를, 사랑의 정점에 다다르면 하얀 눈도 함께 하기를, 그렇게 판타지의 모든 실현을 그날에 꿈꾸곤 했었지.우주드의 크리스마스?턱을 괸 그의 입고리가 살며시 올라갈 때, 조용한 흥얼거림이 울리면 우리 입가에도 공기요정이 내려앉은 듯 간지럼을 피운다.팔짱낀 연인, 조금 쌓인 눈, 들뜬 아이의 가슴, 거리에 가득한 포슬포슬함을 머금은 이번 캐롤은 우리에게 주는 그의 선물이다.철이 들면 크리스마스도 다 똑같더라.. 하는 얘기 들어봤을까?그러나, 25일은 어김없이 돌아오지.. 진부하지만 우리는 어김없이 그날을 기다리지.우주드가 얘기하는 것처럼.함박눈이 온 세상을.그의 목소리가 온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