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철환의 THY PLAY part 2 (무용 음반)무대 위, 무용수가 서고 음악이 흐르면 춤과 음악은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합니다.비유를 하자면, 음악은 이야기가 되고 무용수는 그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것이지요.따라서 인물의 묘사와 감정변화, 배경과 사건,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그리는 것(모두 표현하는것\u002F담아내는 것)이 무용음악 작곡에 가장 핵심이됩니다. 그간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그들의 스토리를 담은 곡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몇곡을 소개하고자합니다.개인 공연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무용콩쿠르인 동아무용콩쿠르,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국제무용콩쿠르등 그 외에도 수많은 콩쿠르 무대에 올라 빛을 발했던 곡들입니다.'민애경 안무-여제를 꿈꾸다', '이은영 안무-소나기', '노기현안무-현의 울림', '송혜민안무-하얀기억 나비되어', '노태호안무-가질 수 없는 애', '전도현안무-내 곁에 내 슬픔이', '유지숙안무-가시리', '유혜진안무-다시 봄은 오리라', '손미정안무-사량', '김형섭안무-여명이 밝아올 때 그리움', '이희재안무-파', '마혜일안무-꽃,꿈', '이준민안무-시린 들녘 저 너머에는'.한국무용 창작곡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가장 크게는 한국적 색채가 돋보여야 하고,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이어야함을 유념 하면서도 독창성을 위해 현대적 감각을 덧입혀 세련되고, 풍부하며 웅장한 음악이 되도록 했습니다. 다양한 악기의 현란한 연주는 마치 전력질주 하듯 숨막히는 긴장감을 주며,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심장이 멎는 듯 맺어지는 장구 소리, 이어 흘러나오는 여성의 구음으로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춤의 깊이를 더하는 장면을 연출시킵니다.오랜시간 춤과 함께 호흡하며 전율을 일으켰던 음악들을 한 곡 한 곡 정성스레 기록해 봅니다.